파라이바(Paraiba) 투어멀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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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4-11-06 | 조회수 | 114 |
1990년까지 유색시장에서 가장 비싼 투어멀린은 크롬 투어멀린(상질의 그린 투어멀린)이었다. 1990년 딜러들은 투싼 보석 쇼에서 브라질의 파라이바 네온 투어멀린이 등장했을 때 매우 놀랐다. 당시 많은 딜러들은 색상이 천연이기에는 너무 좋아보여서 재료가 방사선 처리되었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이 보석이 열처리는 되었지만 방사선 처리는 되지 않았다는 감정원의 발표 후에 이 파라이바 투어멀린의 가격은 갑자기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현재 시장에서 이 2-3캐럿대 상질의 네온 형광 청록색 파라이바는 캐럿당 만불을 호가한다. 1987년 브라질 파라이바 지방에서 처음 발견된 이 스톤은 이제 거의 고갈되어 공급이 거의되지 않고 있다. 그러나 다행히 2000년대에 들어와 블루-그린 타입의 투어멀린이 아프리카 나이지리아와 모잠비크에서도 발견되어 업계에 큰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그러나 나이지리아 광산에서는 파라이바 투어멀린과 같이 채도가 선명한 네온색은 아직 생산되지 않고 있다. 나이지리아 블루 투어멀린의 가장 좋은 색상은 회색기 없는 진청색의 아콰마린과 같은 색상을 가지고 있으며, 일부 민트그린 색상도 생산되고 있다.
독일의 이다 오번스테인에 있는 Constantin Wild & Co.,의 Constsntin Wild에 의하면 “나이지리아의 Oyo에 있는 Edoukou 광산은 구리와 망간 성분의 흔적으로 특별한 색을 가진 새로운 보석질의 투어멀린이 생산된다.”라고 전했다. 이런 특별한 색상은 브라질 북동쪽에 있는 파라이바주에서 나오는 파라이바 투어멀린과 유사한 것이다. 마다가스카르와 스리랑카가 지질학상 유사한 것과 같이 지질학적으로 나이지리아가 한때 브라질과 같은 대륙에 속했다고 주장하는 학설의 중요한 단서가 되고 있다. Constsntin Wild에 의하면, “이 새로운 투어멀린의 색은 열처리에 의해 망간의 흡수를 줄이면 전형적인 아콰마린 색과 비교할 만한 블루색의 스톤을 생산하고 좀 더 열처리를 계속하여 망간의 흡수를 더 줄이면 결과는 민트 그린색이 나온다.”라고 전한다. 파라이바는 오랫동안 이웃나라 일본에서는 매우 인기있는 보석으로 알려져 있었으나 국내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보석이었다. 그러나 최근 네온 오렌지-핑크 색상의 제다이 스피넬과 더불어 네온 블루 색상의 파라이바 투어멀린이 매니아층 소비자들 사이에 큰 인기를 끌고 있다.
/ 김태수 편집장 출처 : 귀금속경제신문(www.diamond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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